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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막오른 5G 시대…정말 '문송' 채용 늘어날까요?

송고시간2019-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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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u5bjd3gT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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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원래 전공은 국문학이지만, 상경계열 학위 없이는 취업이 어렵다고 해서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어요" - 대학생 A씨

취업난 탓에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많습니다. 특히 문과생은 취업이 더 어려워 '문송합니다' '문레기'라는 말이 돌 정도입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문과생의 현실은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4차 산업 현장에서는 당장 기술을 가진 이공계 출신 인력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2017년 대학 계열별 취업률

의약계열 82.8%

공학계열 70.1%

사회계열 62.6%

인문계열 56.0%

전체 취업률 66.2%

출처 /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교육부

여기 문과생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5G 시대에 많은 기업에서 인문학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은 신입사원 78명 중 58%를 인문계로 채용해 화제가 됐습니다.

기업들이 인문학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인도의 대표 IT 업체 인포시스는 예술전공 등 비공학계열 출신자를 수천 명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노동시장 분석업체인 EMSI의 신입사원도 대다수가 인문계 출신이죠.

5G 시대에 인문학이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한 *보고서는 미래의 핵심 능력으로 융통성,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소개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을 바로바로 이해하고 응용하려면 인문학에 기반을 둔, 인간 본연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 Human+ Skills for the Future of Work, Strada Institute&Emsi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5G의 가치를 쉽고 호소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문계열 채용에 주력하겠다" - LG 유플러스 관계자

5G 시대의 다양한 콘텐츠 구성을 위해 인문학적 배경은 필수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능력은 사람에 대한 학문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인문사회 분야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교육부 등 3개 부처는 지난 4일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올해 약 2천300억원의 예산을 지원, 인문사회 학문에 대한 사회 수요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4차 산업에서 인문학은 적응력의 기반입니다. 콘텐츠, 문화 산업 등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 박구용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인문학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취업난으로 고개를 떨군 문과생에게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황영주 배소담(디자인) 인턴기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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