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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경 안 접힌 차만 노렸다…9개월간 수천만원 턴 40대 구속

송고시간2019-04-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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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경 안 접힌 차만 노린 상습절도범
후사경 안 접힌 차만 노린 상습절도범

[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사이드미러(후사경)가 접히지 않은 주차 차량만 노려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임모(4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7월 3일부터 최근까지 광산구 지역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11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에 들어가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임씨는 차주가 문을 잠그지 않아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만 범행 대상으로 노렸다.

언론 보도를 통해 비슷한 범죄 수법이 알려지면서 문 잠금을 꼼꼼하게 챙기는 차주가 늘자 인접한 북구 등으로 범행 지역을 넓혀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임씨 거주지를 광산구 한 원룸촌으로 특정하고 잠복 수사에 들어갔다.

체격, 걸음걸이, 옷차림을 기억한 경찰은 지난 18일 새벽 집에 들어가는 임씨를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임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주차차량에서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씨의 여죄를 파악 중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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