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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자사고 폐지 놀부심보"…한국당, 국회서 토론회

송고시간2019-04-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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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 대통령 딸 얘기하다 학부모 항의에 제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2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자녀는 특목고 보내고, 외국에 유학 보낸 사람들이 앞장서서 자사고 폐지를 추진하는데 정말 한마디로 놀부 심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2일 당 정책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위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판결 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소위 좌파교육감을 비롯한 현 정권 세력들이 악착같이 자사고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자사고 수는 일반고의 2.7% 수준밖에 되지 않는데, 공교육의 붕괴를 가져왔다고 주장하니 정말 납득이 안 된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자사고 재지정을 무기로 자기들 마음대로 지표를 설정해서 자사고 폐지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저도 엄마 정치인이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 생각하고,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데 그것이 엄마들 마음"이라면서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자사고 폐지를 추진할 때 입법적으로 막을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11일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현재 신입생 선발제도를 위헌으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열렸다.

의원총회 참석한 곽상도 의원
의원총회 참석한 곽상도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19.4.16 cityboy@yna.co.kr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국회 교육위 소속 곽상도 의원이 본 행사 시작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언급하려다 학부모의 항의로 제지당하기도 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도 부산외고 일어과 2년을 다니다 중퇴했다고 한다"고 하자 한 학부모 참석자가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에 곽 의원이 "자사고에 대한 얘기며 누구는 (자사고에) 가고 누구는 안되는 것은 문제"라고 했지만, 학부모들이 거부감을 보이면서 결국 서둘러 발언을 마쳤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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