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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300m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진 스노보더 구사일생

송고시간2019-04-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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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여성이 절벽에서 미끄러지며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고 크로넨차이퉁 등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슬로바키아 국적으로 알려진 이 여성(41)은 20일 친구 두 명과 함께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계곡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바위가 곳곳에 돌출한 산 경사면을 300m가량 굴러떨어졌다.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옮겨진 이 여성은 크게 다쳤지만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비를 착용해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프랑스 알프스 지역인 아보리아에서 혼자 스노보드를 타던 50대 영국인 남성이 3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올 1월 폭설이 내렸던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1월 폭설이 내렸던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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