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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작년 장애인 생산품 2천673억원 구매…44% 증가

송고시간2019-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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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814개 공공기관이 모두 2천673억원에 달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을 구매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비율이 0.3% 이상은 돼야 한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 확보를 통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장애인고용공단의 인증을 받은 곳을 가리킨다. 노동부는 작년부터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구매액은 전년(1천853억원)보다 44.3% 증가했다. 전체 구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6%로, 전년(0.4%)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법정 구매 비율(0.3%)을 지킨 기관은 552곳(65.6%)으로, 전년(438곳)보다 26.0% 늘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보육진흥원(24.2%)이었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12.4%), 우체국시설관리단(11.4%)이 뒤를 이었다. 구매액으로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175억원), 한국도로공사(149억원), 한국농어촌공사(69억원) 순으로 많았다.

공공기관이 올해 계획 중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규모는 2천291억원으로, 작년 실적보다 14.3% 적었다. 노동부는 "많은 기관이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올해 계획은 작년 실적보다 적다"며 "구매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구매 실적과 올해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여수시 도시관리공단, 농협중앙회, 대구의료원 등 28곳이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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