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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지고 백두대간 넘던 길…울진서 십이령등금쟁이축제

송고시간2019-04-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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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성 기자
손대성기자
십이령등금쟁이축제
십이령등금쟁이축제

[울진군 제공]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8회 십이령등금쟁이 축제가 28일 경북 울진군 북면 십이령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축제는 북면 4개 마을 주민 화합과 십이령바지게꾼놀이를 계승 발전하고자 2011년 주민 주도로 시작했다.

십이령마을은 옛날 울진 해산물과 봉화 등 내륙지방 특산물을 교환하던 길목이다. 등금쟁이는 물건을 등에 지고 팔러 다니는 보부상을 가리킨다.

예로부터 울진 해산물을 지게에 싣고 열두고개를 넘어 내륙지방으로 오가던 보부상이 부른 노래를 창작한 민속놀이가 십이령바지게꾼놀이다.

축제는 옛 보부상 모습을 재현한 십이령바지게꾼놀이, 지덕체 겸비 주모 선발대회, 등금쟁이 사진전, 물동이 이고 달리기 등 보부상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된다.

축제는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축제지원 대상에 뽑혔다.

강성국 십이령마을 운영위원장은 "봄꽃이 만발하는 4월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풍성한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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