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컷] "지구를 사랑해요" 환경보호 음악에 목소리 모은 '슈퍼스타'들

송광호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김윤희 인턴기자 = 릴 디키(Lil Dicky).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래퍼

흑인이 주류인 힙합 음악계에서 백인,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배경으로 더욱 주목받는 가수

자신의 '찌질함'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랩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재치 만점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키

4월 19일(현지시간) 그는 신곡 '지구'(Earth)를 발표했다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끄는데

"우리는 지구를 사랑해. 지구는 우리의 별"

"우리는 지구를 사랑해. 지구는 우리의 고향"

'Earth' 中

"그냥 우스갯소리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까지 제가 했던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어요"

디키의 이번 '지구'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리고 '지구' 음원에 목소리로 참여한 가수들

케이티 페리, 스눕독, 마일리 사이러스, 에드 시런, 아리아나 그란데…

현재 가장 '핫'한 가수들이 무려 30명이나 모여, 팝 음악계의 '어벤저스' 음원 탄생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보며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한데

"안녕, 나는 얼룩말이야. 아무도 내가 뭘 하는지는 모르지만, 난 꽤 멋져 보이지"

예쁜 눈을 깜빡이는 얼룩말의 목소리는 아리아나 그란데

"나는 코알라야. 온종일 잠을 자. 뭐 어때, 귀엽잖아"

게으르지만 귀여운 코알라의 목소리는 에드 시런

그런가 하면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본인의 모습과 목소리로 '출연'하기도

'지구' 음원의 수익은 디캐프리오의 환경보호 재단에 전달될 예정

"우리는 지구를 사랑해요"

케이팝 스타 중에는 싸이가 참여, 우리말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재미와 의미 둘 다를 잡은 릴 디키의 음악 프로젝트, 'Earth'

슈퍼스타가 총출동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지구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junep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5/06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