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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적자 전환에 수사 악재 겹치며 약세(종합)

송고시간2019-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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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영업손실을 낸 데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25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6.49% 내린 33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28260]도 4.98% 내린 10만5천원에 마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약 2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삼성물산 역시 연결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반영돼 1분기 영업이익이 1천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3공장에서 기술 이전 배치 생산을 하기 때문에 3공장 매출이 인식되지 않는 데다 감가상각비 및 3공장 관련 고정비가 반영돼 비용 부담 요소가 존재한다"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6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내렸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데다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4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래 회사 관계자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들이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고의로 삭제하거나 위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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