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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봉기 시발점'…무장기포기념제 고창서 개최

송고시간2019-04-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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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기포기념제
무장기포기념제

[고창군 제공]

(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봉기를 선언하는 무장포고문을 발표한 '무장기포(茂長起包) 기념제'가 25일 전북 고창군 무장기포 터와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기념제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자유·평등·자주의 기치를 내걸고 목숨을 던졌던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출정기념식과 포고문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당시의 농민 군복 차림으로 무장읍성까지 7.2㎞ 구간을 걸으며 봉기 장면을 재연했다.

무장기포는 1894년 음력 3월 20일에 전봉준 장군 등이 현재의 고창군 공음면 구수마을에서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봉기를 선언한 것을 말한다.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인 민란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봉기로 내닫는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날 제12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고 진기홍(전 광주체신청장) 선생을 선정해 시상했다.

진기홍 선생은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에 대한 여러 이견을 정리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에 앞장서온 점을 평가받았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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