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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층 할머니 흉기살해 조현병 10대 구속영장

송고시간2019-04-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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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묻지 마' 살인 현장
'창원 묻지 마' 살인 현장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4일 오전 10대 청소년이 위층에 거주하는 할머니를 숨지게 한 '묻지 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복도에 취재진이 둘러보고 있다. 2019.4.24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위층에 사는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4일 오전 9시 10분께 자신이 살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위층에 사는 할머니(75)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은 A군은 "할머니가 내 몸에 들어와 고통을 준다" 등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정신과 치료 병력을 분석하는 한편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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