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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30일부터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공식방문

송고시간2019-04-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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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중남미 외교 다변화…국내기업 건설·인프라 현장방문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는 먼저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해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총리와 회담을 하고 공식 오찬을 갖는다.

또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국왕을 예방하고, 마르주크 알리 알-가님 국회의장도 면담할 예정이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쿠웨이트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서 한국의 참여 확대 ▲ 2007년 선언한 양국의 '포괄적·미래지향적·상호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중동 지역 최장교량이자 한국 기업이 시공한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뉴자흐라 공공병원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현장 등을 방문해 우리 동포와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어 5월 4∼6일 콜롬비아를 방문해 이반 두께 마르케스 대통령과 회담 및 공식 오찬을 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한 나라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콜롬비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콜롬비아와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 총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간담회 등을 통해 보훈외교 활동을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5월 6∼8일 에콰도르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에콰도르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이다.

이 총리는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및 공식 오찬, 오토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의 확대 회담을 통해 한-에콰도르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해양안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해양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승용차 모델 생산 기념식에 참석, 에콰도르와의 자동차 산업 협력을 지원한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과 미국 휴스턴을 경유한다.

첫 경유지인 리스본을 5월 3∼4일 이틀간 방문해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이를 통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포르투갈의 지속적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5월 8∼9일에는 미국 휴스턴을 경유해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10일 저녁 귀국한다.

이 총리는 방문지마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우리 동포 및 진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은 중동·중남미로 우리 외교의 다변화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방문국으로의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 분야의 다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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