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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글 서체는 어떻게 변했나

송고시간2019-04-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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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서 6월까지 기획전

숙명신한첩
숙명신한첩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시대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눠 한글 서체가 변화한 양상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세종이 묻힌 경기도 여주 영릉(英陵)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 기획전을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 전기 서체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통해 확인한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틀 속에 두께가 동일하고 획이 각진 이른바 판본체(板本體)를 주로 사용했다.

이어 중기에는 궁체가 발달한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 무렵 전형이 만들어진 궁체는 부드러운 흐름이 특징이다. 효종 셋째 딸 숙명공주(1640∼1699)가 왕과 왕비에게 받은 한글 편지를 모은 보물 제1947호 '숙명신한첩'이 이 시기 대표 유물이다.

국문학이 융성한 조선 후기는 한글 서체 전성기로 평가된다. 왕비와 공주가 쓴 편지, 사대부가 아내에게 보낸 글, 민간에서 필사한 소설을 선보인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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