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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전문가' '드론박사'…특기 장기복무자 148명 임관

송고시간2019-04-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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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자 전원이 장기복무 부사관 첫 사례

육군,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 첫 임관식
육군,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 첫 임관식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화제의 인물로 선정된 강소희 하사(윗줄 왼쪽부터), 서종찬 하사, 최지훈 하사, 이하늘 하사, 김영준 하사, 이영익 하사, 송은석 하사(아랫줄 왼쪽부터), 이희진 하사, 안지수 하사, 최재민 하사, 안재훈 하사, 김형섭 하사. 2019.4.26 [육군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태권도 유단자, 사이버 전문가 등 각양각색의 특기를 가진 초임하사 148명이 18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장기복무'의 첫발을 내디딘다.

육군은 26일 전북 익산 부사관학교에서 초임하사 임관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은 사상 처음으로 임관자 전원이 장기복무 부사관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임관 대상자들은 지난해 우수한 군 간부를 양성하고 직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선발된 장기복무 부사관들로, 드론·UAV(무인항공기) 운용, 사이버·정보체계 운용,특임보병 분야에서 특기를 인정받았다.

육군은 당시 선발 경쟁률이 평균 8.5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서종찬 하사는 태권도 5단의 유단자로, 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 생활을 하다 육군사관학교에서 태권도 조교로 복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영준 하사는 전산·전기 분야 자격증을 7개나 보유한 사이버전문가로 통하며, 안지수 하사는 드론 관련 회사에서 교관으로 활동해온 경험 등을 인정받았다.

3대째 군인가족으로 특임보병 특기인 강소희 하사는 "군인이셨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지금도 밤낮없이 임무를 수행 중인 오빠처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임수를 완수하는 멋진 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식을 주관하는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육군 최초로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 부사관으로 선발된 만큼 자긍심과 사명감,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육군은 올해부터는 제도를 확대해 기존 3개 특기에 항공정비, 의무, 로켓정비, 특수통신정비 등 4개 특기를 추가해 총 313명의 장기복무 부사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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