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과 폭넓은 협력 원해"…일대일로 포럼 축사

김윤구 기자 기자 페이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축사에서 "모든 나라와 폭넓은 협력을 하고 싶다. 우선은 중국"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노동력과 자본을 자유롭게 유통하기 위한 유라시아경제공동체가 다음 달 29일에 5주년을 맞는다면서 이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라시아경제공동체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건설을 시종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대일로'에 대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협력을 강화하며 아시아와 유럽 경제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공동체와 '일대일로'가 보호주의에 대응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인프라 협력 추진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y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4/26 12: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