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정아, 연우재 초대전 '여행-쉬어가기'
송고시간2019-04-26 14:39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천천히 걸으면 상황도 사람도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서양화가 김정아 초대전 '여행-쉬어가다'가 오는 30일부터 서울 성북동 갤러리카페 연우재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인전 '소소한 여행-그 마음을 읽다'에서 보여준 생명을 주제로 한 작업 연작들을 선보인다.
"인생도 작업도 여행"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캔버스 위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 같고 풀 같고 열매 같기도 한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화면을 채운다.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들이 만드는 너그러운 면 분할과 투명한 색감, 미묘한 질감이 어우러져 푸근함 속에서 약동하는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에게 개인전은 1992년 관훈미술관, 1993년 갤러리이콘, 2018년 윤갤러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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