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화장실서 같은 반 학생 폭행한 고교생 검찰 송치

양영석 기자 기자 페이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교내 화장실에서 같은 반 친구를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고등학생이 검찰로 넘겨졌다.

26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반 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대전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달 14일 교내 화장실에서 B군의 얼굴과 온몸을 때린 혐의다.

B군은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로 추가 지목한 학생 2명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A군을 다른 반으로 옮기고 피해 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B군의 부모는 학교와 경찰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4/26 15: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