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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초대 경무국장' 김구 역사거리 방문

송고시간2019-04-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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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감리서 터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
인천감리서 터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6일 인천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출신인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을 딴 역사거리 조성지를 둘러봤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백범 김구 거리' 조성 예정지를 찾아 중구 관계자로부터 고증 계획 등을 들었다.

1919년 김구 선생은 현재 경찰청장과 같은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냈으며 1931년 한인 애국단을 창단해 의열 활동을 지휘했다. 이후 1940년 임시정부 주석에 오르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

2차례 인천에서 투옥 생활을 한 그는 광복 후 귀국해 지방을 순회할 당시 인천을 가장 먼저 찾아 "내 인생에서 남다른 곳"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중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인천감리서 터, 탈옥 경로, 축항 노역길 등을 고증해 '백범 김구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 청장은 이어 최근 재벌가 3세들의 대마 투약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를 찾아 고승진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공항치안센터를 방문해 대테러 시설과 방호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경찰 선배들의 활약상을 발굴해 계속해서 알릴 계획"이라며 "김구 거리에 경무국장으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도 포함될 수 있게 중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감리서
인천 감리서

[인천시 중구 제공]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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