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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남자복식 희망…강민혁-김원호 亞선수권 동메달

송고시간2019-04-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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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10년 단짝 강민혁-김원호
배드민턴 10년 단짝 강민혁-김원호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복식의 강민혁(왼쪽)과 김원호(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강민혁-김원호(이상 20·삼성전기)가 2019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대표팀 남자복식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41위 강민혁-김원호는 27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엔도 히로유키-와타나베 유타(일본)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1-2(17-21 22-20 25-27)로 아쉽게 패했다.

결승행 티켓을 일본에 내주면서 강민혁-김원호는 대회를 최종 3위로 마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이용대(요넥스), 유연성(수원시청), 고성현(김천시청), 신백철(김천시청), 김기정(삼성전기), 김사랑(밀양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후 침체기에 빠진 상태여서 이들의 메달이 더욱 반갑다.

강민혁-김원호는 끈질긴 플레이로 마지막 순간까지 엔도-와타나베를 괴롭혔다.

1게임에서는 17-17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2게임에서는 18-20에서 4점을 내리 따며 역전승을 거뒀다. 3게임도 18-18부터 시소 싸움을 벌였다.

강민혁-김원호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0위 류청-장난(중국),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5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등 상위 랭커들을 연파했다.

강민혁-김원호는 수원 태장초, 원일중, 매원고를 함께 다니고 국가대표팀과 실업팀 삼성전기에서도 한솥밥을 먹는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다.

침착하고 내성적인 김원호는 주로 전위를, 밝고 말이 많은 강민혁은 후위에서 공격을 담당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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