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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좌파독재의 새로운 트랙 깔아"

송고시간2019-04-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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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데 대해 "오늘 좌파독재의 새로운 트랙을 깔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직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그들은 정권을 잡은 뒤에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했고, 자유를 유린했고, 민주를 유린했고, 모든 권력을 그들의 손아귀 안에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실패에 "국민 속으로"…장외투쟁 예고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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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3XHj4fq3Qo

나 원내대표는 "선거의 룰마저 바꾸고 급기야 대통령의 홍위병인,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공수처를 설치하는 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고 논의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의회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치욕의 날이 기록됐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법적 효력을 따지고 논의하기에 앞서 국민 여러분이 우리의 진정한 외침을 알아줄 것"이라며 "비록 오늘 우리가 그들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국민과 함께 투쟁해 간다면 좌파 장기집권의 야욕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구호 외치는 한국당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구호 외치는 한국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새벽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위)가 열린 정무위원회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4.30 yatoya@yna.co.kr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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