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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서북부 원전서 화재…"방사능 오염, 인명 피해는 없어"

송고시간2019-04-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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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서북부 리브네주의 원자력발전소에서 2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사성 물질 유출이나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 '우크라이나의 진실'은 리브네 원전 공보실을 인용해 "29일 저녁 9시 3분께 원전 시설인 변압기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뒤이어 (원전 4기 원자로 가운데 하나인) 제3원자로가 차단됐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저녁 10시께 화재는 진화됐으며 현재 원인 규명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방사능 오염 수준이나 환경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3원자로 차단으로 리브네 원전 4기 원자로 가운데 제1원자로와 제4원자로만 정상 가동 중이라고 공보실은 소개했다. 제2원자로는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네주 비상사태부도 이날 "29일 저녁 9시 7분 원전 배전 시설 구역에서 변압기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10시 5분 진화됐다"면서 "방사능 수준은 정상이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30여명의 소방대원과 1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고 비상사태부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선 지난 1986년 4월 당시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체르노빌 원전 4호기가 폭발하면서 인류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리브네 원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리브네 원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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