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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레고 팔'로 장애 극복한 청년

송고시간2019-05-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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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YQcBfssRS4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김윤희 인턴기자 = 오른쪽 팔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태어나 소심하고 부끄럼 많았던 9살 아이. 레고 블록을 쌓아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했던 이 아이는 '우연'한 기회로 오른쪽 팔을 가지게 된다.

주인공은 스페인에 사는 데이비드 아귤라(19). "레고를 가지고 놀다가 문득, 팔 위에 올려볼까 생각했죠"

우연은 인연이 되고 레고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다. 아이언맨 팔과 닮아 MK1이라 부르기 시작, 오직 레고만으로 움직이는 '레고 팔'.

직접 사용하며 시행착오를 거치길 여러 번. 레고 팔은 연구를 거듭할수록 부드럽게 움직였다.

마침내 18살이 되던 해 팔꿈치를 유연하게 접을 수 있는 인공 로봇 팔을 만들어내다.

현재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공부하는 그에게는 목표가 있다.

"저의 꿈은 저처럼 인공 보조 장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들 스스로 '정상'인 사람처럼 느끼게 하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상'이라는 것은 정의하기 나름 아닐까요?"

작은 레고 블록으로 시작된 획기적 발명. 자신뿐만 아니라 남을 돕고자 하는 청년의 꿈과 열정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이슈 컷] '레고 팔'로 장애 극복한 청년 - 2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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