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CBS, 오페라 '카르멘' 콘서트 18일 개최

박영서기자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과 함께 세계적인 오페라로 손꼽히는 '카르멘'이 콘서트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강원CBS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춘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러시아 첼랴빈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초청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개최한다.

이탈리아 베르디, 독일 바그너와 함께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1838∼1875)의 작품 '카르멘'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카르멘이 치정 속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약식 오페라를 뜻하는 콘서트 오페라는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성악가 노래와 연기로 오페라를 전개한다.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하바네라-사랑은 자유로운 새', '내 어머니에 대해 말해주시오', '아무것도 나를 두렵게 할 수 없어', '나의 행복은 당신, 카르멘', '카르멘, 그대가 나를 사랑해 준다면' 등 아리아와 전주곡 등 14곡이 연주된다.

러시아 첼랴빈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오케스트라는 201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럽 투어를 진행했고, 2012년엔 태국 방콕 음악발레 축제에 초대돼 전체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근찬 강원CBS본부장은 "러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최고 솔리스트가 꾸미는 오페라 카르멘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정의 달 5월을 더 아름답게 물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5/15 10: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