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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기획전

송고시간2019-05-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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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기획전 포스터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기획전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이 1930∼1940년대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시대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화의전당은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의 시대' 기획전을 연다.

시적 리얼리즘 시대를 대표하는 자크 페데, 장 그레미용, 쥘리앙 뒤비비에, 마르셀 카르네, 장 르누아르 등 거장 5명의 작품 17편을 상영한다.

시적 리얼리즘(Poetic realism)은 1930∼194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주도한 조류다.

일상적인 삶을 다루되 이를 시적인 분위기로, 그리고 인상주의적 조명, 정적인 숏 등 미장센을 강하게 보여준다.

서정적이고도 사색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제2차 세계대전 전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는 프랑스인들의 불안과 절망을 우수 어린 언어와 이미지로 표현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기획전에는 자크 페데(1885∼1948)의 '외인부대'(1934), 장 그레미용(1901∼1959)의 '애욕'(1937)과 '폭풍우'(1941), 쥘리앙 뒤비비에(1896∼1967)의 '아름다운 승무원'(1936) 등을 만날 수 있다.

'안개 낀 부두'(1938)', '북호텔'(1938) 등 마르셀 카르네의 걸작 2편도 선보인다.

장 르누아르(1894∼1979) 대표작 '랑주 씨의 범죄'(1936), '거대한 환상'(1937)', '인간 야수'(1938)'도 소개된다.

25일 오후 3시 '폭풍우' 상영 후에는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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