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명 1심 무죄에 테마주 상승(종합)
송고시간2019-05-17 16:18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17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텍[045660]은 전 거래일보다 11.76% 상승한 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오리엔트정공[065500](4.44%)과 에이텍티앤[224110](2.33%), 티엘아이[062860](2.30%), 형지엘리트[093240](1.9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에이텍의 경우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고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에이텍과 티엘아이는 과거 회사 임원 또는 대표가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책임자(CEO) 포럼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된다.
교복 업체인 형지엘리트는 이 지사의 무상교복 정책 때문에 테마주로 분류되고,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 과거 이 지사가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상관 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아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과 관련해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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