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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졸·고졸자 '완전고용' 수준…고졸자 취업률 100% 근접

송고시간2019-05-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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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기자
박세진기자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영향으로 심각한 일손부족 사회가 된 일본의 대졸·고졸자 취업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다.

원한다면 거의 모두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완전고용' 상황이다.

18일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전국의 국공립대 24곳과 사립대 38곳을 조사해 추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졸업한 취업 희망자 43만6천700명 가운데 97.6%인 42만6천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97.3%, 여자가 97.8% 취업해 여성 취업률이 조금 높았다. 전공별로는 문과계가 97.4%, 이과계가 98.4% 취업에 성공했다.

후생노동성은 4월 1일을 기준으로 잡은 올 3월 졸업생 취업률이 역대 최고였던 작년보다 0.4%포인트 낮게 나왔다며 일부 학생이 더 좋은 직장으로 가기 위해 애초 정해진 곳을 포기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취업 희망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3월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작년보다 0.1%포인트 높은 98.2%로 집계됐다.

이는 9년 연속 높아진 수치로, 역대 고졸자 최고 취업률을 나타냈던 '버블 경기' 때인 1991년(98.3%)에 근접한 수준이다.

올해 일본 고교 졸업생은 105만6천847명이었고 이 가운데 17.7%인 18만7천342명이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언론은 고졸자 취업률이 더 높은 배경에 대해 저출산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인력으로 고졸자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소방차 제조업체 '모리타' 공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소방차 제조업체 '모리타' 공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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