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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3점포' NC, LG 연이틀 제압…단독 3위 유지(종합)

송고시간2019-05-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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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역대 11번째 1천 경기 출장

NC 김태진 타격
NC 김태진 타격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김태진의 3점포로 LG 트윈스를 연이틀 제압,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를 9-3으로 꺾었다.

NC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LG를 단숨에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또 지난 16일 SK 와이번스전 승리를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에디 버틀러는 외국인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호흡을 맞춰 6이닝을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베탄코트의 포수 선발 출장은 지난 15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두 번째다.

LG 선발은 허리 수술을 극복하고 611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류제국이었다.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NC는 2회 초 무사 2루에서 베탄코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과 류제국의 폭투로 3루까지 간 베탄코트는 김성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왔다.

LG는 2회 말 반격했다.

채은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NC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에 2-3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5회 초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권희동은 7회 초 박민우의 안타·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역전 적시타도 날렸다.

8회 초 NC는 타순을 한 바퀴 돌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NC는 손시헌의 내야안타와 LG 투수 신정락의 실책과 폭투 등을 틈타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김태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NC는 무사 1, 3루로 기세를 이어나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에 1점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LG를 9-3으로 따돌렸다.

NC 불펜은 강윤구(1이닝), 장현식(1이닝), 배재환(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로 LG의 추격을 막았다.

교체 출전해 3점포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태진은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려고 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며 "무조건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관중 환호에 홈런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주전 타자들의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는 김태진은 "요즘 타격감이 좋은데 나는 아직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역대 사령탑으로는 11번째로 1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나 패배에 웃지 못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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