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잡은 키아누 리브스, '존 윅 3' 박스오피스 1위

송고시간2019-05-20 05:3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전설적인 킬러 존 윅으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가 어벤져스의 질주를 멈춰 세웠다.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리브스가 킬러의 세계를 스크린에 옮겨놓으며 열연한 '존 윅 3:파라벨룸'은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에서 5천700만 달러(681억 원)를 거둬들여 3주간 굳건히 1위를 지켜온 '어벤져스:엔드게임'(2천940만 달러)을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50대 중반에 접어든 리브스가 오랜만에 선보인 하이퍼액션 연기에 관객들이 열광했다고 풀이했다.

관객 반응을 측정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 액션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A플러스를 받았고, 컴스코어의 포스트 트랙 관객 설문에서도 70% 이상이 '강력 추천'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존 윅 3'의 개봉 성적표는 1, 2편의 개봉 흥행기록을 각각 4배, 2배 상회한 것이다.

라이언 게이츠의 '존 윅 3'는 북미 외 66개국에서 개봉해 3억5천2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냈다. 글로벌 성적표도 매우 준수하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이 끝났지만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015년)에 이어 역대 2위 흥행작으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시장까지 포함하면 '아바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존 윅 3'와 '어벤져스:엔드게임' 뒤로는 '포켓몬 디텍티브 피카추'가 확고한 3위를 차지했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