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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산 208세' 세계 최장수 일본인 부부 중 남편 사망

송고시간2019-05-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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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부부합산 나이로 세계 최고령자 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인 부부 중 남편인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政雄) 옹이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옹은 지난 17일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 시내 양로원에서 심부전으로 숨졌다.

마쓰모토 옹은 작년 7월 당시 100세가 된 부인 미야코 할머니와 함께 부부합산 연령 만 208세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오이타(大分)현 출신으로 1910년생인 마쓰모토 옹은 1937년 미야코 할머니와 결혼해 딸 다섯을 낳고 82년간을 함께 살았다.

다섯째 딸인 사노 히로미(67) 씨는 "메이지(明治, 일왕 연호)부터 레이와(令和)까지 다섯 시대를 열심히 사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손자 13명, 증손자 25명을 두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작년 9월 오니시 히데토 다카마쓰 시장(왼쪽 뒤)의 예방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마쓰모토 마사오 옹 부부.

(도쿄 교도=연합뉴스) 작년 9월 오니시 히데토 다카마쓰 시장(왼쪽 뒤)의 예방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마쓰모토 마사오 옹 부부.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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