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색상 '흰색'으로 단일화
송고시간2019-05-21 14:00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소각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색상을 흰색으로 단일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에 사는 주민들은 그동안 단독주택 및 사업장용(흰색)과 공동주택용(노란색)으로 구분된 종량제 봉투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이사 등을 통해 거주형태가 바뀐 주민들은 기존에 산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배출할 수 없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를 흰색으로 통일해 생산하기로 했다.
또 전주로 전입한 시민들이 타 시·군에서 쓰던 종량제 봉투에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면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인증 스티커는 가구당 최대 10매까지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소비자가 소형마트 등에서 상품을 담는 용도로 사서 사용한 뒤, 생활폐기물을 담아 다시 배출할 수 있는 '재사용종량제 봉투' 사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사용종량제 봉투의 이용률이 높아지면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면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청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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