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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받은 한화 채드벨 "볼넷 4개 이상 기록하면 커피 돌린다"

송고시간2019-05-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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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채드벨
역투하는 채드벨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역투하고 있다. 2019.4.30 youngs@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한화 이글스 투수들의 최근 화두는 '볼넷 줄이기'다.

'볼넷보다 홈런 맞는 것이 낫다'라는 기조로 볼넷 수를 극단적으로 줄인 한화 출신 메이저리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류현진과 절친한 사이인 장민재를 비롯해 김민우, 김범수 등 한화 토종 선발 투수들은 최근 타자와 정면 승부를 펼치며 볼넷 수를 줄여나갔다.

이런 기조는 한화의 마운드를 변화시켰다.

한화는 4월까지 팀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지만, 5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은 4.59로 크게 개선됐다.

국내 토종 선수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 외국인 선수들도 자극을 받은 눈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수들에게 볼넷에 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볼넷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채드벨까지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다음 경기에 볼넷 4개 이상을 기록하면 선수들에게 커피를 돌리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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