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숨진 광주 대인시장 주택화재 합동감식…"방바닥서 발화"

정회성 기자 기자 페이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부부가 함께 숨진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주택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정밀감식을 했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 동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등이 이날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팀은 부부가 발견됐던 화장실과 연결된 방 내부 바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봤다.

탄화물 분석 등 국과수 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한 국과수 부검에서 검안의는 부부의 사인을 연기 흡입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55분께 동구 대인시장 내 건물 3층 주택에서 발생했다.

불은 3층 내부를 모두 태우고 119소방대에 의해 약 9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주택에는 건물주인 김모(62) 씨 가족이 살았다.

3층 화장실 내부에서 김 씨와 아내(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5/23 14: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