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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매스컴 대상에 '…지쿠호 50년의 기록'

송고시간2019-05-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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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 화면 캡처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 화면 캡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는 제29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수상자로 MBC경남의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정영민·강건구 기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석회 광산과 탄광 밀집지인 일본 지쿠호 지역에서 극한 노동 끝에 숨져간 수많은 조선인 강제노역자들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추적한 작품이다. 13만건에 달하는 고(故) 김광열 씨 기록을 토대로 장기간 현지 취재를 통해 만들어졌다.

사회홍보위원회는 "지역 방송사가 처해 있는 어려운 제작 여건을 고려할 때, 지역성을 담아내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뿐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 인권, 기록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다큐멘터리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에는 EBS '놀이의 힘' 3부작(제작 김동관 PD)이 선정됐다.

매스컴대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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