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생활폐기물 처리 위탁업체 직원들 직접고용

정회성 기자 기자 페이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생활폐기물 처리 민간위탁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한다.

광산구는 이원화된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를 일원화해 청소행정 체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과 클린광산사회적협동조합이 나눠서 했던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를 공단으로 통합한다.

클린광산에서 일해온 직원 19명은 공단이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클린광산은 2013년부터 광산구와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위·수탁 계약을 이어왔다.

계약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연장됐는데 지난해 11월 광주시 종합감사에서 '지방계약법' 위반 사항을 지적받았다.

클린광산과 맺은 계약이 내달 말 끝남에 따라 직원들 고용안정 보장과 안정적인 청소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광산구는 수의계약을 공개입찰로 전환하면 클린광산 직원들의 고용 승계가 불투명해 공단으로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올해 2월부터 구의회·공단·클린광산과 전담팀(TF)을 꾸려 직원 생존권을 최우선에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광산구는 내달까지 업무 이관과 직원 고용 등 일원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5/23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