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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전성시대' 맞은 OTT…해외방송사 프로그램 이용도 증가

송고시간2019-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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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5G 시대, 영상 공유 행태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스마트폰이나 PC로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온라인 동영상 '전성시대'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OTT 프로그램 중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등 해외 사업자의 프로그램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월 4일∼8월 10일 전국 만 13세 이상 7천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7%가 OTT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2016년에는 조사 대상자의 35.0%가, 2017년에는 36.1%가 OTT를 사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최근 OTT 이용률은 증가세다.

[KISDI 제공]

[KISDI 제공]

작년 OTT 이용자의 이용빈도는 '주 1∼2일' 28.7%, '주 3∼4일' 24.1%, '주 5일 이상' 36.0%로 조사됐다. OTT를 볼 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의 98.1%(복수응답)가 스마트기기를 쓴다고 답했고 PC가 8.2%, 노트북이 5.2%였다. 연령대별 이용자는 20대가 27.9%로 가장 많았고 30대 24.8%, 40대 19.6%, 10대 14.2%, 50대 9.9% 순이었다.

정액제로 OTT를 이용하거나 추가 요금을 내고 VOD(주문형비디오)를 보는 비율은 OTT 이용자의 7.7% 정도였다. OTT를 유료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2016년 4.7%, 2017년 5.7%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KISDI 제공]

[KISDI 제공]

OTT 이용 유형으로는 지상파 채널 36.5%(복수응답), 유료방송 채널 34.2%, 해외방송사 제작 프로그램이 16.9%였다. 국내 방송사 채널 이용은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해외방송사 프로그램 시청은 2017년(6.2%)에서 작년 사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용 방식은 'OTT 홈페이지·앱을 이용'(54.6%·복수응답)한다는 응답과 함께 'SNS에서 링크를 이용해 시청'(31.4%), '메신저로 받은 링크를 이용해 시청'(30.2%)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KISDI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OTT 사업자인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넷플릭스의 성장이 작년 해외방송사 제작 프로그램의 이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TT 이용 방식에 대해서는 "5G(5세대 이동통신)로 데이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짧은 영상의 업로드가 수월한 SNS가 대중화되며 동영상 공유 행태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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