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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의 '작은무기' 염려 안해…김위원장 약속 지킬 것"

송고시간2019-05-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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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바이든 비난에 "아마도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 차 방일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일본 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께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는데 이것이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트윗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볼턴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가 낮은 멍청이라고 했을 때 나는 웃었다"며 "이것은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쓰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 첫 공식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와 폭군으로 지칭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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