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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호우·강풍특보…항공기 결항·지연 속출(종합)

송고시간2019-05-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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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최고 300㎜ ↑ 폭우…입산 전면 통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백나용 기자 =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비에 바람까지'
'비에 바람까지'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한 시민이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19.5.27 jihopark@yna.co.kr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산지·남부에는 호우경보, 그밖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라산에는 영실 376㎜, 삼각봉 372.5㎜, 윗세오름 368.5㎜, 진달래밭 267㎜, 성판악 265㎜ 등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그 밖의 지점도 제주 6.4㎜, 서귀포 69.9㎜, 성산 51㎜, 고산 53.7㎜, 신례 177㎜, 태풍센터 171㎜, 색달 165.5㎜, 새별오름 154.5㎜, 금악 139.5㎜ 등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악화로 이날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gzFmxtF7gY

제주공항에는 강풍·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16편(출발 8, 도착 8)이 결항했으며, 45편(출발 31, 도착 14)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비는 밤에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앞으로 10∼40㎜며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비와 강풍, 풍랑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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