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순신 숨결 따라 걷는 여수 문화재 야행…31일 개막

송고시간2019-05-27 14:4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여수문화재 야행
여수문화재 야행

[여수시 제공]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전남 여수에서 '전라좌수영 8년의 기록'을 주제로 다양한 야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남관(국보 제304호) 일원에서 '2019 여수 문화재 야행'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라좌수영 설치 9주갑(540년)을 기념해 전라좌수영의 역사성과 시민 화합에 무게를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순신광장에서는 전라좌수영과 여수의 역사, 2022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도 이틀간 선보인다.

좌수영다리를 지나 고소대로 오르는 길은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라이트박스가 야행길을 밝힌다.

망해루·매영정·고소대 일원에서는 여수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행사 기간 달빛갤러리를 연장 운영해 회화작품도 전시한다.

진남관 등에서는 난중일기 비누 만들기·진남관 색칠하기·석고 방향제 만들기·수군 체험·탁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에서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시는 진남관 임란유물 전시관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안내소 3곳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순진장군이 여수에 부임한 1591년부터 임진왜란이 마무리된 1598년까지 8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 여수 문화재 야행은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bett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