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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타면 먼저 구명조끼와 비상통로 위치 확인해야"

송고시간2019-05-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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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구명조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 배를 탈 때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해양경찰청 '해양 유도선 사고 위기관리 표준 메뉴얼'에 따르면 배에 타면 우선 구명조끼의 위치와 비상대피 통로를 반드시 확인하고 비상탈출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유람선 객실에 머물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할 필요가 없으나 갑판 등 실외로 나가거나 비상시 물로 뛰어들 때 사용하게 된다.

특히 기상 악화로 선체 동요가 심하면 갑판으로 나가지 말고 승무원이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정 등 구명설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교육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119로 즉시 신고하고 출동한 해경의 안내에 따른다.

"구명조끼 받은 적 없다"...세계적 수상 관광지 위험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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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1cwNwL3eUc

구명조끼
구명조끼

<<연합뉴스TV 캡처>>

배가 급격히 기울 경우 자동판매기, 캐비닛, 탁자 등이 미끄러지거나 유리가 파손돼 다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근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안전하다.

또 고정된 물건을 꽉 잡아서 몸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폐쇄된 장소에 갇혔을 때는 인터폰이나 119로 구조를 요청한다.

구명조끼는 사용시 자신의 몸에 밀착될 정도로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헐렁하게 입은 상태는 물속에서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선박에서 탈출하기 전에는 주변에 장애물이 있는지 먼저 살펴 부상 위험을 방지한다. 물에 뛰어들어야 할 경우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다른 손으로는 구명조끼를 고정시킨다.

물 위에서는 주변의 부유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러 명이 모여있는 게 좋다.

유람선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 안전 관련 법제와 시설 및 장비가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며 "승객들이 승무원의 안전교육과 협조 요청에 귀 기울이고 잘 따르면 안전하게 수상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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