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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부 단말기 설치…카드 대면 1만원 학교기금으로

송고시간2019-06-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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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

기부전용 단말기
기부전용 단말기

[연세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연세대가 교통카드를 찍듯 신용카드 등을 갖다 대면 학교 기금에 기부가 되는 단말기를 학내 캠퍼스에 설치했다.

연세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기부전용 단말기 10대를 백양누리, 백주년기념관 등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백양누리에서 단말기 제막식을 연다.

단말기에 카드를 한번 갖다 대거나 긁으면 1만원이 연세대 발전기금에 기부된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 참여자가 단말기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학교가 별도 선정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연세대는 학교 행사 때 기부 단말기를 이동 설치해 기부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세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자신의 학번을 계좌번호로 한 뒤 돈을 이체하면 자동으로 학교에 기부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기부하면 백양로 벤치와 금호아트홀연세 객석에 20자 내외의 글을 남길 수 있는 '벤치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기부 문화가 활성화돼 있지 않고 경제도 어려워 모금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소액 기부 모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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