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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제주권: 참돔·돌돔·농어…짜릿한 손맛, 추자도 가족낚시대회

송고시간2019-06-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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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또 보고' 제주도립미술관 풍성한 10주년 축하공연

제주 바다 낚는 강태공
제주 바다 낚는 강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여름의 길목에 들어선 6월 주말을 맞아 힘 좋은 고기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추자도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자도 가족낚시대회'가 펼쳐진다.

제주 본섬과 전라도 사이에 있는 섬 속의 섬 추자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기며 1박 2일 간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 짜릿한 손맛에 낭만 겸한 추자도

제주관광공사와 추자면 지역주민관광협의회는 8일 추자도 광장 일대에서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추자도 가족낚시대회'를 개최한다.

'섬 속의 섬' 추자도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와 직구도, 다무래미, 청도 등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다도해다.

다도해의 거센 물살에 맞서며 자란 힘 좋은 고기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낚시 명소로 일컬어진다.

제주에서도 많은 사람이 낚시를 즐기러 갈뿐만 아니라 전국 낚시점에서 '추자도 출조 낚시꾼'을 모집해 추자도로 떠난다.

추자도 해역에는 참돔, 돌돔,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잘 잡히면서 간혹 주말에는 배가 모자랄 정도로 낚시꾼들이 몰리기 예사다.

이번 추자도에서 열리는 낚시대회는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1∼4시 두차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1만원)를 내면 낚싯대를 대여해주고 미끼와 기념품도 제공된다.

추자도 전경
추자도 전경

[제주관광공사 제공]

낚시대회 순위는 1시간 내 잡은 생선의 무게순으로 가려지고 고급 굴비세트와 지역특산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직접 잡은 생선을 시식할 수 있고 버스킹 공연, 어린이 킥보드장, 현장 즉석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낚시대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기왕 온 김에 1박2일 간 추자도를 제대로 즐기는 것도 좋다.

추자도는 많은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추자도엔 추자10경이 있는데, 우두일출(牛頭日出), 직구낙조(直龜落照), 신대어유(神臺漁遊), 수덕낙안(水德落雁), 석두청산(石頭菁山), 장작평사(長作平沙), 추포어화(秋浦漁火), 횡간귀범(橫干歸帆), 곽계창파(곽계蒼波), 망도수향(望島守鄕)이 바로 그것.

2010년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올레 18-1코스를 열면서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추자10경 같은 유명 장소와 더불어 이야기가 곁들여진 길을 걸으며 추자도를 이해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추자 사람들이 자랑하는 비경 중의 비경 '나바론 절벽'은 물론 상추자 봉골레산 일대 '봉골레 노을길', '나바론 하늘길', 하추자 돈대산 정상을 관통하는 '돈대산 해맞이길', '추석산 소원길'도 좋다.

제주와 추자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인 퀸스타 2호의 제주 출항 시각은 토요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4시 40분 두차례다.

제주로 돌아오는 해당 여객선의 추자도 출항 시각은 오후 6시다.

이는 현지 기상에 따라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씨월드고속훼리 제주사업본부 로 사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제주∼추자∼완도를 잇는 정기여객선인 한일 레드펄호는 정기 검사로 인해 14일까지 휴항한다.

나바론 하늘길
나바론 하늘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 '듣고 또 보고' 미술관서 즐기는 야외 음악회

이번 주말에는 10주년 제주도립미술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도립미술관은 8일 오후 7시 제주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개관 10주년 야외 음악회 '초대-그날 밤, 미술관 문이 열리고'를 진행한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뮤지션 박기영과 인디뮤지션 가능동 밴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팝 재즈 아티스트 윈터플레이, 제주의 정서와 문화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사우스카니발이 참여해 초여름 밤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오는 21일 개막하는 도립미술관 10주년 기획 제주 작가 99인 초대전 중 일부 작품을 출연진들의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미리 선보이는 순서도 마련된다.

음악회 다음날인 9일에는 미술관 속 영화관을 야외에서 운영한다.

편안한 관람 키트를 제공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여유로운 주말 밤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제주 해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물숨', 오후 7시에는 아티스트의 성장을 그린 '유니콘 스토어'가 상영된다.

음악회와 영화제는 무료 초청 공연이다.

음악회는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를 통해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의자 지정석에 한해 선착순 사전 접수를 마쳤다. 자유석은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야외 음악회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야외 음악회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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