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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회장 "美 대중 추가관세는 '트럼프 리세션' 초래"

송고시간2019-06-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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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운 기자
차대운기자
CES 아시아 기조연설하는 샤피로 회장
CES 아시아 기조연설하는 샤피로 회장

[촬영 차대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게리 샤피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추가 대중 관세가 미국의 경기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중인 'CES 아시아 2019'에 참석한 샤피로 회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추가 대중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경제가 '트럼프 리세션(경기후퇴)'으로 밀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CTA는 세계 최대 가전 전람회인 CES를 주최하는 미국 기관이다.

샤피로 회장은 관세는 '경제 장벽'을 세우는 행위로 미중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전략이 아니라면서 관세는 소비자와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사 화웨이(華爲)를 제재 대상으로 올린 것을 두고 기술 분야에서 상대방을 제한하는 방식(restrictive measures)을 택하는 것은 상황을 통제 불능 상황으로 몰아가 결국 소비자와 미국 반도체 칩 회사들이 짓밟히는(trampled)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피로 회장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은 중국을 세계로부터 더욱 폐쇄되게 만들고,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세계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에도 방해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미국이 혁신과 세계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우리는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국의 정책은 중국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하도록 밀어붙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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