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만행 폭로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90번째 생일 맞아
송고시간2019-06-12 23:02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희생되면서 나치의 만행을 일기를 통해 전 세계에 폭로한 네덜란드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12일로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안네프랑크기념관은 이날을 기념해 안네가 나치를 피해 숨어지내기 전에 살았던 암스테르담의 아파트에서 안네의 반 친구 두 명을 초청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942년 6월 12일 안네의 13번째 생일에 초대됐던 친구들로, 이들은 어린이들과 안네가 남긴 발자취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기념관 측은 안네가 그녀의 첫 번째 빨간색 바둑판무늬 일기장을 선물 받은 게 지난 1942년 6월 12일 열세 번째 생일날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안네가 살았던 방의 테이블에는 그녀의 첫 일기장 모조품을 비롯해 당시 안네가 받은 선물들로 가득 쌓여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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