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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발 들인 넷플릭스…드라마 원작 게임 내달 4일 출시

송고시간2019-06-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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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이어 '다크 크리스털' 등 오리지널 시리즈 줄줄이 게임 제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잇달아 제작, 출시한다.

넷플릭스 크리스 리 인터랙티브게임 디렉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노보에서 열린 게임쇼 'E3 2019' 콜로세움에서 "우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고 팬들의 열정을 목도했다"며 "오리지널 시리즈의 세계를 다른 매체로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첫 게임은 넷플릭스의 단편 SF 드라마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바탕으로 한 복고 스타일 액션 게임으로, 제작사는 보너스XP다.

'E3 2019' 콜로세움에 참석한 넷플릭스
'E3 2019' 콜로세움에 참석한 넷플릭스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 시즌 3이 공개되는 내달 4일에 맞춰 닌텐도 스위치·플레이스테이션4·엑스박스원 등 콘솔로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또 같은 제작사가 만든 전략 게임인 '다크 크리스털 : 저항의 시대'를 올해 안에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에는 '기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다른 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닌텐도의 '포켓몬 고'처럼 사용자 위치를 활용하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제작은 노르웨이의 넥스트게임즈가 맡았다.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포트나이트'로 널리 알려진 에픽게임즈 등 다른 제작사와도 협업할 계획을 발표했다.

크리스 리 디렉터는 "비디오 게임이란 매체는 상호작용성이 있고, 거기에 담긴 잠재력은 매우 흥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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