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순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별세

김예나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익순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7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 등에서 공부했다. 1966년 고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6년에 고려대에 부임해 1989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회계원리, 중급회계, 회계감사 등 회계학 과목을 가르치고 연구를 해왔다.

고인은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한국회계학회장, 한국세무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거치며 회계·세무 분야에서 제도를 발전시키고 후학을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한국회계기준원이 설립한 회계인 명예의 전당에 '제1호 헌액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로, 장지는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이다.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6/14 14: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