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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진공 아닌 대기압 환경에서 광전자 실험한다

송고시간2019-06-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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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방사광가속기 빔 라인 준공…최신기법 도입

포항방사광가속기 빔 라인 배치도
포항방사광가속기 빔 라인 배치도

[KBS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특수한 조건 없이 일반 대기압 환경에서도 물질 내부 원자 구조를 살필 수 있는 시설이 국내에 들어섰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포항가속기연구소(PAL)는 14일 포항방사광가속기 저장 링에서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 라인(AP-XPS) 준공식을 했다.

AP-XPS 빔 라인 사업에는 예산 55억원이 투입됐다.

기존에 초고진공 환경에서만 할 수 있던 실험을 3세대 방사 광원 발달과 첨단장치 개발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기압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KBSI 측은 설명했다.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 라인 주요 시설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 라인 주요 시설

[KBS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소 저장물질, 2차전지 소재, 태양전지 전극 소재 등 연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KBSI 측은 전망했다.

KBSI 관계자는 "엑스선을 통해 물질의 화학·전자적 구조를 분석할 수 있다"며 "소자 효율성 향상을 비롯해 신소재나 촉매 화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전자 분광학은 물질 내부 원자 화학 성분과 전자적 구조정보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물질 표면에 빛을 쏘면 광전자가 탈출하는 현상을 이용해 실험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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