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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양파 가격 안정 위해 2만6천t 추가 수매

송고시간2019-06-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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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양파 수급 안정 긴급 간담회

산지 폐기되는 생산과잉 양파
산지 폐기되는 생산과잉 양파

(함양=연합뉴스) 지난 11일 경남 함양군 한 들녘에서 농민이 트랙터를 동원해 생산과잉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를 산지에서 갈아엎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경남 전체 양파 폐기 면적 115㏊ 중 31%인 35㏊를 산지 폐기하게 된다. 2019.6.12 [함양군 제공.재판매 및 DB제공] choi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들어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양파 2만6천t 추가 수매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욱 차관 주재로 '양파 수급안정과 소비 진작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힘을 모으고자 지자체, 생산자·소비자 단체, 유통인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최근 수확기 과도한 시장 불안 심리 등으로 산지 거래가 지연되고 과도한 집중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정부와 농협은 2만6천t을 추가 수매 비축하는 등 긴급 출하 안정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지농협에는 책임 있는 자율적 수급 조절, 수출업체에는 물류비 추가 확대 지원을 계기로 한 수출 확대, 소비자 단체에는 제철 양파 소비 확대를 각각 당부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양파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장 안정과 농업인·소비자의 실익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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