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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공생'과 '연대'로 가자"

송고시간2019-06-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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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눈에 비친 우리 시대 빈곤과 그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우리 사회의 빈곤 현장을 직접 들여다본 보고서가 책으로 출간됐다.

신간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는 연세대학교의 '빈곤의 인류학' 수업이 진행한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우리 시대 청년들이 사회 빈곤 문제에 대해 고투하는 반(反)빈곤 활동가 10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문영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복지 수급자, 홈리스, 철거민, 장애인, 영세 상인, 노점상,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해온 활동가들을 학생들이 인터뷰토록 했다.

그 결과물인 이번 저서는 우리 사회가 애써 외면해온 빈곤의 현주소를 깊이 들여다보고, '공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키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색하게 한다.

이 현장 리포트는 한국 사회 빈곤 문제의 쟁점이 무엇인지, 반빈곤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청년들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의 빈곤은 어떤 모습인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조 교수는 "빈곤이라는 주제가 점점 한국 사회 공론장 바깥으로 밀려나고 있는 게 아닌지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기획 취지를 밝힌다.

21세기북스. 324쪽. 1만9천원.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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