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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베트남 수출 급증…초대형 물류센터 준공

송고시간2019-06-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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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아세안 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농림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2억2천420만 달러(약 2천654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1억7천580만 달러(약 2천81억원)보다 27.5%나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수출하는 농림수산식품의 7.1%를 차지한다.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 K-마켓 물류센터 전경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 K-마켓 물류센터 전경

[K-마켓 제공]

베트남 수출은 작년에도 4억4천750만 달러(약 5천298억원)를 기록, 전년도보다 19.4% 늘었다.

올해는 특히 딸기 수출이 작년보다 105% 증가했고, 닭고기 수출도 9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지에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활약 등으로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aT 아세안 지역본부가 지난해 현지 네티즌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박 감독이 모델로 나오는 K푸드 광고를 본 뒤 K푸드를 살 의향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 100%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베트남 전역에 있는 80여개 매장에서 우리나라 식료품을 판매하는 K-마켓은 박 감독을 광고에 활용하지 않는데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매장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 건립된 초대형 K-마켓 물류센터
베트남에 건립된 초대형 K-마켓 물류센터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K-마켓 복합 물류센터는 14일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서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19.6.14
youngkyu@yna.co.kr

K-마켓은 이에 따라 14일 하노이 외곽 푸응어이 공단에서 전체면적 9천980㎡ 규모의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 부지 2㏊에 들어선 물류센터에는 5천200㎡ 규모의 상온창고와 냉동창고(960㎡), 냉장창고(600㎡), 저온창고(340㎡), 3층짜리 사무동 등을 갖췄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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