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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K 박정권, 승리 부른 1타점 '사이다' 적시타

송고시간2019-06-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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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엔 추가점 징검다리 안타…올 첫 1군 경기서 4타수 2안타

돌아온 해결사 박정권
돌아온 해결사 박정권

[SK 와이번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돌아온 '해결사' 박정권(SK 와이번스)이 올 시즌 출전한 첫 1군 경기에서 시원한 적시타를 터뜨리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탠 '가을 사나이' 박정권은 그간 허리 부상으로 2군에서 머물다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돼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땅볼과 뜬공으로 두 번의 타석을 마친 박정권은 찬스에서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SK는 1-2로 끌려가던 5회 몸에 맞는 공, 볼넷,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SK는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루고,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이룬 뒤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전세를 뒤집었지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틀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박정권은 팀의 고민을 해결했다.

NC 선발 박진우의 몸쪽 공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한동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1, 3루에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SK는 5-2로 달아났다.

박정권의 청량감 넘치는 안타가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셈이다.

박정권은 5-3으로 쫓긴 2사 2루에선 깊숙한 2루수 쪽 안타로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곧이어 이재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2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5연승과 더불어 10승(2패)째를 따냈다.

산체스에 이어 등판한 박민호(6회), 서진용(7회), 김태훈(8회), 정영일(9회)은 NC를 1점으로 틀어막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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