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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멀티골' 광주, 부천 꺾고 개막 15경기 무패행진

송고시간2019-06-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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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FC 펠리페(맨오른쪽)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FC 펠리페(맨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절대강자' 광주FC가 부천FC를 상대로 후반에만 4골을 쏟아내는 폭발력을 자랑하며 개막 무패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광주는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펠리페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2연승에 개막 이후 15경기(9승6무) 무패행진을 펼치면서 승점 33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8)와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K리그1와 K리그2를 통틀어 이번 개막 이후 무패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전반 동안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광주는 후반 1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으뜸이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골문이 열리자 득점 선두 펠리페의 발끝이 살아났다.

펠리페는 후반 13분 박정수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왼쪽에서 재빨리 밀어 넣어 결승 골을 꽂았다.

후반 27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쐐기 골까지 책임졌다.

멀티 골을 작성한 펠리페는 시즌 12골째를 작성해 득점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다. 득점 2위 치솜(수원FC·8골)과 격차는 4골로 벌어졌다.

광주는 후반 33분 부천의 말론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윌리안이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하는 기막힌 드리블에 의한 마무리 득점으로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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